‘배틀트립’ 서경덕X딘딘X유재환, 재미+감동 다 잡은 상하이 역사투어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2.25 23: 52

서경덕과 딘딘, 유재환이 상하이의 곳곳을 누비며 독립 운동가의 발자취를 짚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삼일절을 맞이해 역사 특집으로 중국 상하이로 떠난 서경덕 교수와 유재환, 딘딘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경덕 교수는 3.1절을 대비해 역사 특집을 의뢰와 설계를 담당하며 쉽게 배울 수 있는 역사 투어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함께 갈 게스트로는 독도 입도를 함께 했던 유재환과 예능 대세 딘딘을 지목해 재미를 더했다.

세 사람은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중국 상하이로 여행을 떠났다.
상하이에 도착한 세 사람은 푸동과 와이탄을 잇는 와이탄 해저 터널을 지나 화려한 쇼핑거리 신천지의 맞은편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찾았다. 안으로 들어간 딘딘과 유재환은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협소한 공간에 할 말을 잃었다. 좁은 공간에서도 독립을 위해 애썼던 독립 운동가를 생각하며 숙연해졌다.
이어 세 사람은 이봉창 의사가 의거 전 사진을 찍었던 장소인 한인 애국단의 본부, 안공근 고택으로 이동했다. 전혀 개발이 되지 않은 상하이의 한 주택가에 위치한 이곳은 현재 중국인이 살고 있는 집이었기 때문에 내부를 볼 수는 없었다.
서경덕 교수는 “이곳에 안내판을 달고 싶어 매번 집주인을 기다렸다”며 “한 번 만났지만 확답을 못 들었다”고 밝혔다. 또 한 번 집주인을 만나기 위해 세 사람은 외출 중인 집주인을 세 시간 동안 기다렸지만 만나지 못했다.
역사 투어 중에도 즐길 거리 역시 놓치지 않았다. 유재환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면 요리 맛집에 간 세 사람은 싼 가격에 놀라며 다양한 음식을 시켜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이어 세 사람은 와이탄으로 이동해 상하이의 화려한 야경을 즐겼다. 또한 상하이 최대 관광지 예원에 방문해 만두 먹방을 보여줬다.
다음 날 아침 세 사람은 윤봉길 의사가 일왕에게 폭탄을 던진 홍커우 공원에 방문해 윤봉길 기념관을 둘러봤다. 또한 이들은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김구 선생의 피란처를 찾아갔다. 이들은 항상 쫓기는 생활을 했던 김구 선생의 고충을 생각하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여행과 역사를 동시에 잡은 딘재이덕의 역사 투어는 92표를 획득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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