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딘딘 "몰카는 아니라 생각..소개팅 말아먹었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2.27 08: 59

철부지래퍼인 줄 알았던 래퍼 딘딘이 '은위'를 통해 속 깊은 래퍼로 거듭났다.
딘딘은 지난 26일 오후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위')에서 샵 가상오디션에 참여해 참가자들을 향한 따뜻한 배려를 선보였다.
딘딘은 샵 이지혜, 장석현에게 맞는 참가자들을 찾기위해 세심히 살피는가하면 혹평을 들은 참가자에게도 용기를 북돋아줘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또한 딘딘은 참가자의 가짜오빠가 오디션장에 난입하는 돌발상황에도 적극적으로 대처, 색다른 남성미까지 뽐냈다. 물론 몰래카메라인지 몰랐던 그는 아나운서와의 소개팅계획을 고백해버리긴 했지만 모범연예인이라는 이미지만큼은 확실히 구축했다.
이 같은 딘딘의 모습은 방송 직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반전매력이었다는 평. 그렇다면 본인의 소감은 어떨까.
- 방송 후 호평이 이어졌다.
▲ 해외에 나가있어서 본방을 못봤다. 그래서 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다. 처음으로 내 삶이 카메라 없이 비쳐지는 것이지 않냐. 다행히도 주변에서 좋은 반응이 와서 너무 행복하다. 더군다나 엄마가 가정교육 잘 받은 아이같았다고 기뻐하셨다.(웃음)
- 정말 몰래카메라인지 몰랐나?
▲ 사실 몰래카메라는 나랑 거리가 먼 프로그램이라고 믿었다. 어렸을 때 본 몰래카메라에는 당대 스타들이 나왔다. 그래서 나한테 그런 일이 펼쳐질 줄 몰랐다. 그리고 촬영 당일이 매니저 생일이었다. 개인스케줄때문이 일해야하니까 너무 미안했다. 몰래카메라를 찍고 집에 와서 느꼈다. 내가 라이징스타라는 것과 내 매니저는 연기를 참 잘한다고 말이다.(웃음)
- 의뢰인인 샵 이지혜, 장석현은 촬영 후 어떤 말을 했나?
▲ 촬영이 다 끝나고 고맙다고 문자를 보냈다. 너의 본모습이 잘 나온거 같다고 엄청 같이 기뻐해줬다. 늘 감사한 분들이다. 그런데 지혜누나랑 석현이형 역시 연기를 참 잘한다. 
- 방송에서 고백한 아나운서와의 소개팅은 어찌됐나?
▲ 시원하게 말아먹었다.(웃음) 아나운서분들은 나랑 거리가 먼 것 같다. 타로선생님이 2월에 애정운이 있다고 했는데 전혀 없다. 잠시나마 그 타로점으로 안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 최근 딘과 콜라보 얘기도 화제를 모았다.
 
▲ 좋게 이야기 중이다. 각자 개인작업이 끝난 뒤 아마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꼭 그렇게 되길 바란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계속 좋은 이야기해주신 MC 윤종신 형과 이국주 누나, 석현이형, 지혜누나에게 감사하다. 역시 착하게 살아야하나보다. 착하게 살면 다 돌아온다. 그런데 너무 비현실적으로 내가 착하게 나와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싶다.(웃음)  /misskim321@osen.co.kr
[사진] MBC '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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