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JYP, 뱀뱀·미나 루머의 진화를 서둔 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3.13 15: 14

"단순한 회사 동료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재빨리 뱀뱀과 미나의 사이를 연인이 아닌 회사 동료라고 선을 그었다. SNS로 전달되고 있는 사진에서 비롯된 오해를 바로잡겠다는 의도. 입장을 밝힌다면 한 번 더 대중의 관심을 받을 사안이었지만, 빨리 진화에 나서 아티스트들의 이미지를 지키겠다는 입장이기도 하다.
JYP는 13일 뱀뱀과 미나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통해서 "그냥 격의 없이 찍은 사진이다. 두 사람은 단순한 회사 동료다. 아티스트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연인즉, 중국 팬들의 SNS에 뱀뱀과 미나가 함께 찍은 다정한 분위기의 사진이 게재됐고, 이 사진이 SNS를 타고 국내까지 퍼지면서 두 사람의 열애를 의심하는 반응이 있었던 것. 기사로 보도된 건 아니었지만 SNS의 특성상 빠르게 번져 나가서 루머가 더 크게 확산될 우려가 있었다.
결국 JYP는 재빠르게 뱀뱀과 미나의 사이를 친한 회사 동료라고 밝히면서 사건 진화에 나섰다. 특히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이면서 더 이상의 루머 확산을 막으려는 움직임이었다.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는 간단하면서도 명료한 입장 표명이었다.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한 JYP의 똑똑한 선택이었다. 자칫 확대 해석될 수 있었지만 괜힌 루머가 불거지는 것을 막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아티스트들의 명예 보호에 나섰다.
특히 국내 스타들이 중국발 '찌라시'로 인해 열애설 등 해프닝에 휩싸이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JYP의 명료한 대처가 분명 필요했다.
한편 뱀뱀이 속한 갓세븐은 이날 정오 새 음반을 발표하고 컴백했으며, 트와이스는 국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준비 중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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