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부상으로 WBC 대회에 출전을 포기했던 오타니 쇼헤이(23.니혼햄파이터스)가 개막전에 타자는 물론 투수로도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타니가 14일 요코하마와의 시범경기에 부상 이후 처음으로 타자로 출전한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개막전 투수 출전까지도 시야에 두고 있다. 개막전에는 타자 출전만 예상됐지만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등판까지 희망이 생긴 것이다.
'스포츠닛폰'은 오타니가 세이부와의 개막전(31일)에는 타자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오른 발목 상황에 따라 개막 로테이션에 진입해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등판에 희망이 생겼다고 전망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투수와 타자로 모두 조정을 추진한다. 어느 쪽이 빨리 될지 모른다"며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타니는 11~12일 교육리그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해 두 타석을 출전하며 발목 상태를 점검해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어 12일에는 불펜에서 가볍게 볼을 던지기도 했다. 그만큼 본격적인 투구 재개가 임박했다는 것이다.
오타니는 작년 일본시리즈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 발목을 다쳤고 11월 국가대표 평가전에 출전하면서 상태가 악화됐다. 이번 WBC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수로 전세계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출전을 포기하고 재활에 전념해왔다.
구리야마 감독은 아직 개막전 선발투수는 물론 선발 로테이션을 정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타니의 개막전 등판의 희망이 생기자 크게 반색하고 있다. 특히 오타니의 개막전 이도류 출전은 흥행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실현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