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하주석, 무릎 사구로 들것에 실려나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14 15: 01

한화가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에는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다. 
하주석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했다. 
그러나 6회말 무사 1,2루에서 LG 투수 고우석의 초구 130km 직구에 오른쪽 무릎 근처를 정통으로 맞았다. 그 자리에서 쓰러진 하주석은 일어서지 못했고, 들것에 실려나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한화는 정근우가 무릎 부상, 이용규가 팔꿈치 부상으로 개막전 합류가 어려운 상태다. 그런데 이날 시범경기 첫 날부터 하주석마저 아찔한 사구로 교체됐다. 자칫 센터라인이 전멸될지도 모를 상황이다. 
하주석은 캠프 연습경기에서 22타수 9안타 타율 4할9리 2타점으로 활약하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성근 감독도 이날 경기 전 "하주석이 오른팔을 몸에 붙여놓고 치면 타율 3할3푼도 가능하다. 수위타자 싸움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며 큰 기대를 걸었기에 안타까움이 크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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