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MVP, 콩두 꺾고 시즌 8승째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15 22: 09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MVP가 콩두를 꺾고 시즌 8승째를 올렸다. 
MVP는 15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32일차 콩두와 2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비욘드' 김규석이 엘리스와 렝가로 협곡을 완벽하게 장악하면서 완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 승리로 MVP는 시즌 8승(5패)째를 올리면서 3위 삼성과 격차를 반 경기 차이로 좁혔다. 콩두는 시즌 12패째를 당하면서 연패를 '6'으로 늘렸다. 

MVP는 '비욘드' 김규석이 정글을 장악하면서 손쉽게 1세트를 승리했다. 김규석은 봇을 흔든 이후 탑으로 올라가 '애드' 강건모의 뽀삐까지 풀어줬다. 콩두는 '에지' 이호성의 질리언과 '시크릿' 박기선의 룰루를 활용해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기세를 탄 MVP는 멈추지 않았다. 바론 버프를 한 타 승리와 함께 챙긴 이후 콩두의 3억제기를 무너뜨리면서 1세를 32분만에 마무리했다. 
2세트도 '비욘드' 김규석이 정글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발휘했다. '펀치' 손민혁이 한 차례 바론 스틸로 분전했지만 MVP의 진격을 막지 못했다. 콩두가 버티기 모드로 나섰지만 MVP는 운영으로 콩두의 수비 진영을 무너뜨리면서 전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첫 바론은 놓쳤지만 두 번째 바론은 MVP가 차지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김에 장로드래곤까지 사냥하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당연히 콩두 진영 정글 몬스터들도 MVP의 사냥감에 불과했다.  MVP는 그대로 콩두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매조지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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