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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이세영, 먹을 복 있네..현우는 편의점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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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일명 ‘리틀 김희선’ 이세영과 이경규는 따뜻한 저녁 식사를, ‘산딸기’ 현우와 강호동은 편의점에서 처량하게 식사를 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는 배우 현우와 이세영이 출연해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저녁 한 끼 얻어먹기에 나섰다. 하지만 아무리 인기가 높은 이들도 단박에 저녁식사 제안을 받기 쉽진 않았다.

서울 불광동으로 향한 네 사람은 첫 번째 집에서 퇴짜를 맞았고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집에서도 “밥을 먹었다”거나 “집에 환자가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무엇보다 이날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날이 어두워 함께 식사를 할 집을 찾기도 쉽지 않았다.

네 사람은 단독주택에서 다세대 빌라로 타깃을 변경했다. 신입 이세영은 여기 저기 뛰어다니며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 이세영이라고 합니다”라고 먼저 준비된 멘트를 날렸다. 하지만 “안 된다”는 대답이 차갑게 돌아왔다.

강호동은 그녀의 말과 행동을 보고 “얼굴도 행동도 김희선 같다”며 리틀 김희선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현우는 이날 배우가 된 계기를 털어놓던 중 아버지가 영화감독 김수형씨라고 밝혔다. 어린 나이부터 아버지의 작업을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김 감독은 ‘산딸기’ 시리즈, ‘7인의 말괄량이’ ‘맨발의 청춘’ ‘순악질 여사’ ‘뜸부기 새벽에 날다’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들의 운명은 갈렸다. 이경규와 이세영이 때마침 벨을 누른 집의 부부가 운 좋게 저녁식사를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초대를 받았다. 이 부부는 “TV에서만 보던 이경규를 보니 신기하다”며 좋아했다. 두 사람은 양념게장, 무김치, 고등어 김치찜, 김치, 불고기, 잡곡밥을 먹으며 따뜻한 저녁 식사를 했다.

반면 강호동과 현우는 오후 7시 56분까지 불광동 골목을 돌아다녔다. 연이어 마지막으로 한 빌라를 공략하며 “마지막 승부”라고 외쳤다. 이곳에서도 연이어 실패했지만 고기를 먹고 있던 집에 들어가는 행운을 얻었다. 그러나 아내의 반대로 실패했다. 두 사람은 골목길에 불쌍하게 쪼그려 앉았다. "편의점으로 걸어갈 힘도 없다"고 했다.

하지만 9시 15분쯤 강호동과 현우는 불광동에 사는 고등학생들과 함께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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