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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톡] '인생술집' 한채아, 너무 솔직해서 문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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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은애 기자] 어디 프로그램에 출연만 했다하면 핫이슈다. 항상 가식 없이 솔직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기 때문. 바로 한채아 얘기다.

지난 2006년 데뷔한 한채아는 어느 덧 12년차 배우가 됐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 전이다. 그렇다보니 한채아의 과거나 사생활 등은 특별히 알려지지 않았고 자연스레 그에게는 신비주의라는 이미지가 붙었다.

그러다 한채아는 지난 2015년부터 MBC '진짜 사나이' '나혼자산다'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줬다.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을 선보인 그는 뒤늦게 대세로 거듭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한채아는 최근 자신의 첫 영화시사회 자리에서 차세찌와의 열애를 밝힌데다 학창시절 졸업사진까지 공개되며 그야말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에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터. 하지만 그는 오히려 여러 예능프로그램과 라디오방송,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솔직함으로 부딪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도 한채아는 거침이 없었다. 학창시절부터 연애에 대한 얘기까지 가감없이 들려줬다. 물론 차세찌와 열애가 공개되기 전 녹화를 진행해 차세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프로그램 특성상 술까지 마신 탓에 한채아의 솔직함은 배가 됐다.

한채아는 "고등학교 때부터 우리 반 창문에 남자들이 붙어있었다. 화장실에 가려고 하면 우르르 몰려왔다"고 말하는가하면 "이상형은 남자가 좋다. 외모적인 것도 남자. 왜소하기보다 덩치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애둘러 차세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같은 한채아의 발언들은 방송 직후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마냥 수줍어하고 숨기는 보통의 여배우들과는 달랐기에 대중들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한채아의 지나친 털털함에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왜 계속 같은 이야기를 하냐는 것.

그러나 방송을 살펴보면 한채아가 먼저 자신의 자랑 등을 늘어놓지는 않는다. 그저 한채아는 MC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만을 했을 뿐이다. 그들이 학창시절, 연애이야기 등을 계속해서 물어본 것인데 마치 한채아가 근거 없는 이야기를 고백한 것마냥 비쳐지고 있는 모양새다.

한채아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도 솔직하고 당당했다. 그는 "그동안 나를 감추고 살지는 않았다. 감출 것도 없었다. 나는 예전과 지금 그대로라고 생각한다. 과거에도 솔직한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당시엔 예능프로그램도 많이 안했고 내 인기가 대중적이지 않았기에 사람들이 기억을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 외적인 관심이란 게 참 어려운 것 같다. 관심이 없을 때는 댓글 하나 하나가 소중하다. 그러나 관심을 받게 되니까 좋은 말도 있지만 안좋은 말이 있더라. 상처를 안받고 싶은데 상처가 된다. 그래도 좋게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악플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언제나 대중들 앞에서 솔직했던 한채아. 사랑고백마저 여느 여배우들과는 달랐던 그를 가식이 없다는 이유로 폄하하는 것은 너무나 가혹하다. 한채아가 차라리 아무 것도 모르는 신비주의로 밀고나갔다면 상황은 좀 달라졌을까. /misskim321@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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