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이진영 3안타' kt, KIA 대파 4연승 질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3.17 15: 52

kt의 방망이가 연일 뜨겁다. 
kt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주권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초반 타선이 14안타를 터트려 12-6으로 승리, 파죽의 4연승을 거두었다. KIA는 10안타를 날렸지만 선발 김현준이 무너지며 1승후 3연패했다. 
타선이 초반부터 터졌다. 1회 1사후 전민수와 유한준의 좌익수 옆 2루타로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2사후 박경수 이진영의 연속안타와 이해창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박기혁이 싹쓸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5-0까지 달아났다. 

2회도 대량득점했다. 이대형 내야안타, 전민수 우전안타를 날렸고 2사후 박경수의 평범한 땅볼을 잡은 KIA 유격수 최원준이 2루 악송구를 범하자 한 점을 거져 얻었다. 이후 이진영 우전 2타점 적시타, 이해창 볼넷, 박기혁의 유격수 땅볼때 또 다시 실책이 나와 점수를 얻었고 김연훈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11-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백업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KIA 타선은 kt 선발 주권을 넘지 못했다. 3회까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4회들어 최원준 좌전안타, 김주형 볼넷으로 얻은 기회에서 류승현이 우전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6회는 김주형이 좌월솔로홈런을 터트려 두 점째를 뽑았다. KIA는 8회 이호신의 3점 홈런 등 4점을 추격했다. 
kt는 베테랑들인 이대형과 이진영이 각각 3안타를 날려 타선을 이끌었다. 중국대표로 WBC에 참가하고 돌아온 kt 선발 주권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무난한 복귀 신고를 했다. 류희훈이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홍성용이 8회 4실점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첫 선발등판에 나선 KIA 김현준은 2이닝동안 10안타를 맞고 11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직구 평균스피드가 136km에 그쳤고 한복판으로 몰리면서 난타당했다. 2회에서는 실책 3개가 나오면서 수비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좌완 손동욱이 2이닝을 던져 2피안타 1볼넷 1실점했다.  WBC에서 복귀한 임창용이 6회 세 타자를 범타로 막았고 7회는 뜨거운 볼을 던지는 한승혁이 등장해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이 위안거리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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