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희수, 시범경기 첫 등판서 1이닝 2K 무실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3.17 16: 02

'악마 투심' 박희수(34·SK)가 돌아왔다.
박희수는 17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8회 구원등판,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투구수는 20개.
박희수는 팀이 1-5로 뒤진 8회, 채병용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시범경기 첫 등판. 트레이 힐만 SK 신임 감독은 당초 "박희수는 주말쯤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보다 이른 등판이었다. 박희수는 선두 김태우에게 2구 만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공격적인 투구였지만 한복판에 몰렸다. NC는 이재율 타석에서 대타 나성범을 기용했다. 박희수는 7구 승부 끝에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희수는 후속 박헌욱에게 진루타를 내주며 아웃카운트와 2루를 맞바꿨다. 그러나 후속 김준완에게 초구 파울 이후 볼 네 개를 연달아 던지며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2루 위기. 게다가 신진호 타석에서 와일드피치가 나오며 주자 두 명이 모두 득점권에 위치했다. 하지만 박희수는 신진호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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