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1실점' 주권, "스피드가 잘 나오지 않았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3.17 16: 11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다".
kt 우완 선발투수 주권이 복귀 등판을 기분좋게 마쳤다. 주권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12-6 승리를 이끌었다. 
WBC 중국대표로 참가한 이후 복귀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로 복귀 신고식을 했다. 3회까지는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 3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그러나 5회는 가볍게 세 명을 범타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포크를 모두 구사하며 점검했다. 경기후 주권은 "오늘이 시범경기 첫 등판이다. 오랜만에 등판이어서 긴장했다. 투구수는 70~80개로 제한하고 모든 구종을 테스트했다. 직구 구속이 나오지 않아 불펜에서 30개 정도 더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즌 개막에 맞춰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wbc를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 여유 등을 배웠다. 선발로 꾸준히 등판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닝소화력를 높이고 두 자리 승리를 하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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