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내일그대와’ 신민아, 술주정+숙취도 극강 러블리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3.18 06: 50

 이렇게 귀여운 술주정이 또 있을까. 배우 신민아가 ‘내일 그대와’ 속에서 만취 연기로 러블리한 매력을 한껏 뽐내며 인상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다음날 숙취로 힘들어하는 모습은 보너스다.
그간 신민아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배우다. 보조개가 쏙 들어가는 특유의 웃음만으로도 충분히 사랑스럽고, 갈수록 탄탄해지는 연기력을 통해 '로코퀸'의 자리에 오른 바.
신민아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작품이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라는 평도 나온다. 로맨틱 코미디뿐만 아니라 판타지와 미스터리까지 더해진 복합장르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거침없이 망가지거나 또 눈물을 한 바가지 흘리는 등의 연기까지 폭 넓게 캐릭터를 오가고 있는 중.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만취 연기가 빛을 발했다. 이날 마린(신만아 분)은 소준(이제훈 분)의 친구와 집에서 맥주를 마시다 취해버렸다. 그는 미래로 여행을 떠나는 소준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토로하며 주정을 부렸다.
제대로 망가지며 이미지를 내려놓은 모습. 그런데 이 같은 연가 신민아 특유의 러블리함과 어우러지면서 꽤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투정을 부리고 결국에는 업혀가는 ‘진상’으로 보일만한 주정이었음에도, 귀엽게 다가온 바다.
이제훈과의 호흡도 좋았다. 소준(이제훈 분)은 친구지만 다른 남자와 술을 마셨다는 것에 대해 질투를 느끼며 화를 내면서도 마린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신혼부부의 풋풋한 애정을 그려냈다. 아침에 먼저 일어나 해장라면을 준비하고 함께 먹는 장면 역시 달콤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소준이 위기에 처한다. 김용진(백현진 분)에게 미래 여행의 덜미를 잡힐 상황이 벌어진 것. 이날 용진은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른다. 회사로부터 징계를 받고 업계에 자신에 대한 소문이 나게 되면 모든 계획이 틀어질 것이라 판단했고, 결국 자신의 사기 행각을 숨기기 위해 타겟으로 삼았던 최사장을 죽였다.
그리고 용진은 자신이 하는 일들이 꼬이자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행동한 소준을 의심하고 그를 뒤쫓는다. 그리고 미래로 떠나는 전철에서 만나 소준을 죽일 듯이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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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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