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1승 목표 아닐 것, 3승 한다는 각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19 14: 59

"3승을 한다는 각오로 준비할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준비하고 있는 백승호(20, 바르셀로나)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백승호는 조추첨에서 한국이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한 조가 돼 조별리그 통과부터 험한 길을 걸을 것 같다는 평가에도 3승을 목표로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한국, 온두라스, 잠비아, 에콰도르)를 위해 19일 파주 NFC에 소집된 백승호는 "예전부터 어느 팀이 걸리든 똑같다고 생각했다. 월드컵은 실력이 있기 때문에 오는 곳이다. 오히려 축구를 잘하는 상대가 걸려서 팬들이 많이 오실 것 같다"고 말했다.

승리를 예상하는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우리는 1승을 목표로 세우지 않을 것 같다. 3승을 한다는 각오로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며 "잉글랜드 같은 경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경험적인 측면에서 잘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4개국 친선대회는 월드컵을 치르기 진적에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소집을 통해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의 윤곽을 잡을 전망이다.
백승호는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대회가 월드컵 전에 치르는 마지막 대회다. 좋은 경험을 하고 좋은 결과까지 얻었으면 한다"며 "이번 대회부터 월드컵 전까지 감독님이 원하시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훈련해야 할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골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려의 시선도 있다. 바르셀로나 B팀에 된 이후 경기에 출전하는 시간이 적어 체력 및 경기 감각 저하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백승호는 "그런 이야기가 많지만 바르셀로나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뛰어보면 알 것 같다"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파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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