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김진욱 감독, "비야누에바에 주눅들지 않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19 16: 19

kt가 파죽의 5연승으로 시범경기 단독 1위에 올랐다.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kt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범경기를 9-1 완승으로 장식했다. 선발 돈 로치가 6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고, 조니 모넬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번 주 시범경기에서 kt는 5승1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공동 1위였던 NC(3승1패2무)가 이날 첫 패배를 당하면서 kt는 시범경기 첫째주를 단독 1위로 마감했다. 유쾌한 반란이었다. 

경기 후 kt 김진욱 감독은 "어제 오간도를 잘 공략하지 못했지만 오늘 상대 외국인 선발 비야누에바에게 타자들이 주눅들지 않았다. 활발하게 자기 스윙을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특히 상대팀 추격 의지를 떨어뜨릴 수 있는 7회 추가 득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진욱 감독은 "선발 로치는 경기 초반 공이 높았으나 이내 상황에 적응하고 투구수와 완급을 조절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로치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범경기 2승째를 거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배우열의 부상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9회 정현석의 강습 타구에 왼쪽 손목을 맞은 배우열은 한화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배우열은 CT 촬영 후 상태를 보고 재검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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