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종영 '꽃놀이패' 꽃길도 흙길도, 찬란했던 8개월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20 06: 49

'꽃놀이패'가 시즌을 마무리 짓고 종영됐다. 그간 돈독한 우정을 쌓았던 멤버들은 마지막을 아쉬워하며 앞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길 바라고 또 바랐다. 꽃길도 흙길도 함께하며 찬란한 날을 보냈던 멤버들의 마지막 미소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가 종영됐다. 지난 해 7월 파일럿 방송된 후 9월 정규 방송을 시작한 '꽃놀이패'는 운명 대결과 환승권을 통해 꽃길과 흙길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장훈, 안정환, 이성재, 조세호, 유병재, 강승윤 등 멤버들과 게스트들이 만들어내는 반전이 큰 재미를 안기곤 했다.
마지막 녹화는 바다를 가고 싶다는 멤버들의 바람으로 삼척에서 진행이 됐다. 멤버들의 버킷리스트를 바탕으로 제작진과의 치열한 대결이 이어졌다. 같이 서핑 보드를 타고, 최고의 맛집에서 신선한 회를 먹으며 가족 사진을 찍고 싶다는 멤버들의 바람 속에는 서로를 애정하는 마음이 가득했다.

늘 환승권 획득을 위해 서로를 속이고 배신을 하곤 했던 멤버들은 처음으로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미션 수행을 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다 같이 밥을 먹고, 다 같이 취침을 하게 되기도. 그렇게 이들의 마지막은 계속 꽃길이었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지난 날을 회상하던 멤버들. 그 중에서도 유병재는 멤버들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뭉클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안겼다. 또 마지막 버킷리스트의 주인공인 안정환은 멤버들과 쌓은 추억을 위해 풍등을 날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게 멤버들은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풍등에 적어 하늘 위로 날려보냈다.
어린 아이같이 들떠 하는 모습의 멤버들은 끝까지 서로를 위하며 찡한 감동을 안겼다. 아직 시즌2가 구체화된 것은 아니지만 끝까지 돈독한 우정을 나누며 '꽃놀이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6명의 멤버들이 있어 꼭 다음 시즌이 돌아올 수 있길 바라게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꽃놀이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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