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픽] 최전방 배치된 손흥민, 그냥저냥 무난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20 01: 09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에 배치된 손흥민이 득점에 실패했지만 그냥저냥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끝난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사우스햄튼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토트넘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3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등 사우스햄튼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동료들의 침투에 간접적인 도움을 주었다.

평소 2선에 배치됐던 손흥민은 지난 12일 밀월과 FA컵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케인 대신 최전방으로 올라갔다. 밀월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만큼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태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기대했던 골을 넣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침투 패스를 받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의 수비에 막혀 끝내 기대했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나쁜 평가를 내리는 것은 무리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서 2선에 배치된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유기적인 플레이로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은 칭찬 받을 장면이었다.
물론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었다. 케인에 비해 최전방에서 확실하게 공을 소유하는 모습은 적었다. 그러나 순간적인 침투 패스에 호응하며 공간을 무너뜨리는 능력은 케인보다 위였다고 할 수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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