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K팝스타6' 샤넌, 시청률+화제성은 OK..우승 가능성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20 09: 59

무대에 섰다 하면 화제성은 떼 놓은 당상이다. 그에 걸맞는 시청률 성적표도 매번 나온다. SBS 'K팝스타6-라스트 찬스' 속 샤넌의 이야기다. 그런 그가 최종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까?
19일 방송된 33회에는 생방송을 향한 마지막 기회, 패자부활전 무대가 담겼다. 앞선 무대에서 전민주-크리샤츄와 맞대결에서 진 샤넌은 아빠가 지켜보는 가운데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그래서 보이프렌드, 마은진, 석지수와 다시 한번 맞붙었다. 
패자부활전 무대에서 샤넌은 수지의 '행복한 척'을 선곡했다. 이미 데뷔 경험까지 있는 그이지만 생존에 대한 압박감은 컸다. 잔뜩 긴장한 채로 무대에 선 샤넌은 덜덜 떨면서 노래를 마쳤고 심사위원 박진영은 "샤넌이 이렇게 떠는 건 처음 봤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샤넌의 간절함은 통했다. 박진영은 "가사에 맞게 또 다른 감동이 느껴졌다"고 평했고 유희열은 "길을 못 잡고 노래를 부른 것 같다. 감정선을 드러내야 하는데 계속 밝은 척하는 친구라서 기술적으로 헷갈려 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처음으로 정이 간다"고 말했다. 
2% 아쉬운 무대였지만 오히려 이 점이 심사위원들과 시청자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흔들었다. 기술적으로 노래하는 데엔 빈틈이 없었던 샤넌이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진심을 내비친 덕분이었다. 결국 그는 석지수, 보이프렌드와 함께 생방송 무대에 진출했다. 
그동안 샤넌은 무대마다 눈물로 마감했다. '공식 짠내유발자'라는 애칭이 생길 정도. 2014년에 데뷔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평가를 받고 싶다는 심경으로 'K팝스타6'에 지원했고 호평과 혹평을 넘나들며 마침내 생방송 경연에까지 오르게 된 그다. 
생방송 경연인 만큼 프로의 경험이 있는 샤넌이 유리할 거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김소희, 전민주, 이수민, 크리샤츄, 고아라, 김혜림 등 걸그룹 멤버들이 돋보이는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샤넌 역시 생방송 무대에서는 만만치 않을 거라는 기대감이다. 
이날 방송에서 샤넌은 마은진과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걸고 싸웠다. 이 때의 시청률은 최고 19.2%(닐슨코리아 기준)를 찍을 정도로 안방 시청자들은 압도됐다. 화제성과 시청률을 다 잡은 샤넌에게 남은 건 이제 최종우승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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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팝스타6'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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