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시유팅 등 7인7색 '메디힐 골프단' 창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3.20 11: 38

엘앤피코스메틱이 창단한 ‘메디힐 골프단’ 소속 한중 여성 프로골퍼들이 7인 7색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지난 1월 ‘메디힐 골프단’ 창단을 선언하고 3월 8일 창단식을 통해 7명의 소속 선수들을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발표된 선수들은 유소연, 김나리, 김지은, 이다연, 최혜용 한국인 5명과 시유팅, 장웨이웨이(이상 중국) 등 총 7명이다. 한국과 중국 선수들을 함께 멤버로 구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유소연은 2011년 US 여자오픈 우승과 2012년 LPGA 신인상을 포함해 LPGA 3승 등 통산 13승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인지도가 높다. 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대표적인 한국 낭자인 유소연은 기복 없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고정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LPGA 통산 3승, KLPGA 통산 9승을 기록한 유소연은 최근 여자골프 세계랭킹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디힐 골프단 입단 이후 꾸준한 기량을 보이고 있는 그는 최근 혼다 LPGA 타일랜드 2위, HSBC 위민스 챔피언스 7위에 올라 구단으로부터 두 건의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유소연은 올 시즌 3승 이상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유팅(19)은 2016년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서 사상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하고 상금랭킹 1위를 기록하며 ‘제2의 펑산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여자프로투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로 손꼽히고 있는 시유팅은 JLPGA 풀시드를 획득하며 또 한 번 저력을 인정받았다. 172cm의 큰 키와 귀여운 외모를 가진 그는 폭발적인 기량으로 어린 나이에도 넓은 팬 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메디힐 골프단의 맏언니 김나리(31)는 JLPGA 통산 2승을 기록한 선수로 최근 일본과 미국투어를 거쳐 2017년 KLPGA 시드순위전에서 37위에 오르며 풀시드를 확보했다. 최혜용(27)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2008년 KLPGA 신인왕 출신으로 올해 KLPGA 풀시드를 획득했다.
2016년 참가한 모든 프로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국가대표 출신의 유망주 이다연(20)과 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로 풀시드를 획득한 KLPGA의 루키 김지은(22)도 합류했다. 또 다른 중국인 장웨이웨이(20) 역시 중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6년 기준 중국 투어 랭킹 3위에 랭크되는 등 장래가 주목되는 선수로 꼽힌다.
 
‘메디힐 골프단’은 향후 향후 2년간 소속 선수들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소속 선수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소속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스포츠마케팅의 일환으로 골프단 창단을 단행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전세계 25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메디힐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들이 좀 더 친근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접점을 강화한 것이다. 또한 선수들에 대한 후원 활동을 통해 국내 스포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권오섭 대표는 “국내 스포츠 산업에 기여하고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골프단 창단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선수들이 글로벌 마스크팩 시장 리딩 브랜드인 메디힐 골프단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산업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체계적으로 선수들을 지원하여 기업의 가치인 상생(相生)의 정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의의를 밝힌 바 있다./dolyng@osen.co.kr
[사진] 유소연과 시유팅. 아래는 메디힐 골프단 창단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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