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우즈벡에 1-0 승리...한국 조 2위 유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3.23 22: 52

중국 원정에서 첫 패배를 당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위를 유지했다. 시리아가 우즈베키스탄을 잡아준 덕분이다.  
한국은 23일 한국 중국 창사 허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중국과 원정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중국 원정에서 역사상 첫 패배였다. 한국은 전반 34분 위다바오에게 내준 선제골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했다.
이날 전까지 중국 원정에서 8승 2무를 기록하던 한국은 첫 패배를 기록하며 3승 1무 2패(승점 10)가 돼 월드컵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2위 유지도 위태롭게 됐다.

하지만 어부지리로 일단 2위를 유지하게 됐다. 시리아가 이날 밤 제3국인 말레이시아 항 제밧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6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경고 5장(시리아 3장 우즈베키스탄 2장)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후반 추가 시간에 시리아의 오마 카빈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우즈베키스탄은 3승3패로 승점 9점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한 시리아는 2승2무2패(승점 8)으로 조 4위, 중국은 1승2무3패(승점 5)가 여전히 조 최하위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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