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송승헌+이영애, '극혐' 최철호+오윤아 꺾었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3.23 22: 56

'사임당' 사임당(이영애 분)은 고려지 경합에서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를 꺾었다. 의성군(송중기 분)은 민치형(최철호 분)을 잡아들였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휘음당과 사임당이 고려지 경합 대회에 최종 후보로 대결을 펼쳤다. 사임당의 종이는 모두 불탔는데 최종 경합에 올라와 휘음당과 민치형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첫 테스트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종이의 질이 좋다"며 "어느한쪽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했다. 이에 명나라 칙사 왕정철(허성태 분)가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게 어떤지 제안했다. 두 장의 종이에 각자의 그림을 그려 색이 입혀져나오는 정도와 흡착성을 살펴보라고 했다. 

두 사람은 그림 대결을 시작했지만 민치형의 계략이 시작됐다. 민치형이 아랫사람을 시켜 아교에 식초를 섞었다. 사임당은 색을 만지며 이상해했고 붓을 들지 못했다. 사임당은 산수유를 발견해서 열매를 따서 색을 만들었다. 
휘음당은 "또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이냐"며 사임당의 행동 하나하나에 날을 세웠다. 
사임당은 먹으로 선을 그리고 산수유 열매로 만든 색으로 빨갛게 색을 입혔다. 
명나라 칙사가 최종 결론을 내렸다. 사임당의 '묵매화'에 대해 "담백하면서 매화나무의 결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한 느낌"이라고 호평했다. 최종적으로 사임당의 종이를 선택하며 "오래전에 만난 고려지를 다시 만난 느낌"이라고 했다. 
사임당은 "유민들이 없었다면 이런 고된 종이 만드는 일을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중종은 사임당의 이름을 물었고 "고려지 경합 우승을 축하하노라"라고 최종 선언했다.  
  
의성군 이겸은 중종(최종환 분)에게 민치형의 만행을 고했다. 알고보니 의성군이 만득(우현 분)이 민치형에게 협박을 받아 불을 내려한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고려지를 미리 다른 곳에 숨겨두었던 것. 민치형을 잡기 위해 다른 종이를 쌓아두고 만득을 시켜 종이를 불태우게 했다. 이 모든 사실을 중종에게 고했다. 
중종은 "사사로운 다툼을 멈추고 고려지 생산에만 몰두하라 했거늘"이라고 분노했다.  
고려지 경합 외에 운평사 사건의 죄상도 낱낱하게 드러냈다. 영의정의 외아들이 증인으로 등장했고 "민치형이 20여년 전 운평사에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모두를 몰살했다"고 고했다. 민치형이 영의정의 아들의 뒤를 봐주고 영의정의 뒷배를 얻기 위함이었다.
중종은 죄인 민치형을 유배시키라고 명했다. 민치형은 휘음당에게 모든 재물을 써서 자신을 풀려나게 하라고 했다. 
사임당은 의성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의성군은 사임당의 손을 잡고 놓지 못하며 아련한 눈빛을 보냈다.  
세월이 지나 사임당이 절벽에서 예술혼을 불태우며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이어졌다. 또한 사임당과 유민들이 함께 종이를 만드는 '양류공동체마을'의 모습도 공개됐다. 글과 그림을 익히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공부했다. 
 
의성군은 왜인들이 조선 여인들을 잡아가는 장면을 목격하고 총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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