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AFC 홈피, “중국, 한국 꺾고 첫 승 신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3.23 23: 17

중국의 승리에 AFC도 놀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창사 허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중국과 원정경기에서 졸전 끝에 0-1로 패배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2위 3승 1무 2패(승점 10) 자리가 위태하지만 중국은 이날 첫 승리로 1승 2무 3패(승점 5)로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직후 AFC는 공식 홈페이지에 “중국은 위다바오의 헤딩골로 한국을 1-0으로 물리치고 아시아 지역 예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중국은 열렬한 홈 관중 앞에서 A조에 첫 승을 거두며 조별 예선의 희망을 이어나갔다”고 중국의 승리를 전했다.
AFC는 “중국의 전반 34분 선제골 이후 한국은 전반전에 지동원의 헤딩슛이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중국은 골키퍼 쩡청이 한국의 기성용과 지동원의 슈팅을 매번 막아내며 승리했다”고 경기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홈에서 2무 8패의 절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승리로 중국은 소중한 1승으로 ‘공한증’ 탈출이라는 숙원을 이루었다. 반면 한국은 많은 것을 잃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사진] 창사(중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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