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인환 기자] "남은 경기 충분히 전승을 거둘 수 있다"
김진수는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중국전 패배가 너무 아쉽다. 선수들 모두 사태의 심각성을 안다. 시리아전의 승리가 절실한 만큼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며 "현재 상황에서 다른 생각을 할 여우가 없다. 선수들끼리 모여서 훈련부터 일상생활까지 오로지 시리아전 승리에 대한 이야기만 나눈다"이라고 대표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진수는 슈틸리케 감독이 월드컵 진출을 위해 제시한 승점 22점(현재 10점)에 오직 4경기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개인적으로는 남은 경기 충분히 전승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도 이길 수 있는 상대지만 준비에서 밀려 아쉽게 패배했다. 월드컵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전승을 거두도록 하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되새겼다.

김진수는 중국전 가장 아쉬운 점으로 "공격이 너무 안 좋았다. 제대로 된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나 자신도 책임이 있다. 시리아전에서는 공격의 세밀함을 가다듬어 나서겠다. 시리아를 철저하게 분석 중이다. 수비적으로 나올 시리아에 대비해 사이드에서 좋은 움직임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시리아전에 출격 가능한 손흥민과 호흡에 대해 “흥민이랑은 워낙 어렸을 때부터 함께한 친구다. 서로 어떤 순간에 뭘 해야될지 너무나 잘 안다. 오랜만에 국가대표 복귀라고 해도 흥민이랑 호흡은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시리아전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진수는 중국전 패배에 낙담한 팬들에게 “중국전 패배가 팬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갔는지 너무나 잘 안다. 하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홈 팬들의 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표팀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테니 팬들의 응원을 바란다”라고 팬들에게 전했다. / mcadoo@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