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결승골' 안양한라, 프리블레이즈 짜릿 6-2 역전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26 19: 17

안양 한라가 4강 플레이오프서 2연승을 챙기며 챔프전 진출을 눈 앞에 두게됐다.
안양 한라는 26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6-2017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 경기서 6-2(0-1 2-1 4-0)로 전승을 거뒀다.
이날 안양 한라는 2골을 내주며 힘겨운 출발을 보였지만 집중력을 바탕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2승을 챙긴 안양 한라는 1승만 더 거두면 챔프전에 진출하게 된다.

안양 한라는 1피리어드 초반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 명이 퇴장 당한 숏핸디드 상황서 아쉬운 선제골을 내줬다. 프리블레이즈는 1피리어드 4분 57초 시노하라 유헤이가 득점, 1-0으로 앞섰다.
1피리어드서 골을 터트리지 못한 안양한라는 2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알렉스 플랜트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문제는 골대가 움직였다는 이유로 플랜트의 득점은 무효가 됐다. 이 때부터 골대 문제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프리블레이즈의 골리 이토 유토는 계속 자신의 패드로 골대를 움직이며 경기 운영을 애매하게 만들었다.
프리블레이즈는 안양 한라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한 골 더 뽑아냈다. 2피리어드 6분 37초 야마시타 다쿠로가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심기일전한 안양 한라는 기어코 만회골을 터트렸다. 플레이오프 첫 파워 플레이 상황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대가 분위기를 흔드는 상황에서도 안양 한라는 안진휘가 김기성의 날카로운 패스를 짜릿한 원타이머슈팅으로 득점, 2피리어드 8분 12초 2-1로 추격했다.
또 안양 한라는 성우제가 시도한 슈팅이 골리 맞고 튀어 나오자 안정현이 크리스 앞에서 침착하게 득점, 2피리어드 8분 47초 2-2로 균형을 맞췄다.
치열하게 상대를 압박하던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14분 동생 신상훈이 형 신상우의 패스를 이어받아 침착하게 득점,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안양 한라는 13분 7초 김현수의 중거리슛을 라자가 방향을 바꾸며 득점, 4-2를 만들었다. 또 안양 한라는 김기성과 김원준이 득점을 추가하며 6-2의 완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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