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자랑하는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195cm의 장신 공격수다. 네덜란드 명문인 아약스를 시작으로 유벤투스-인터밀란-FC바르셀로나 그리고 AC 밀란으로 복귀하는 등 승승장구 했다.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최고 전성기를 맞은 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뛰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 보다 즐라탄으로 더 잘 알려진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그가 뛰고 있는 현 세대 스트라이커 중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 받는다. ESPN은 즐라탄에 대해 "공중볼에 강하고 강력하고 민첩하다. 패싱능력과 볼컨트롤 능력 그리고 탁월한 피니싱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스웨덴을 자랑하는 축구선수 즐라탄을 대변할 수 있는 차가 나타났다. 바로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세그먼트인 크로스 컨트리다.

크로스 컨트리는 ‘올 뉴 XC90’, ‘더 뉴 S90’에 이어 볼보자동차가 국내에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90 클러스터 기반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스웨덴의 척박한 자연환경에 대응하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북부 지역과 사막에서의 혹독한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다. 한국의 뚜렷한 사계절 날씨와 산길이 많은 오프로드, 고속도로와 과속 방지턱, 연석이 많은 도심까지 전천후 주행이 가능한 모델이다.
크로스 컨트리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볼보자동차만의 새로운 세그먼트로 쉽게 생각하면 세단의 주행감과 사륜구동 SUV의 퍼포먼스를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크로스 컨트리’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지상고다. S나 V시리즈에 비해 60mm가 더 높아 최저 지상고가 SUV와 비슷한 210mm나 된다. 이 정도 지상고면 오프로드를 달려도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는다. 국내 도로에서 애지중지하는 차를 성가시게 하는 과속방지턱이나 인도 경계석으로부터 자유롭다. 운행면에서는 사실상 SUV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상고는 높아졌지만 지붕까지의 차체 높이는 SUV처럼 부담스럽지 않다. 이런 이유로 ‘크로스 컨트리’는 SUV의 오프로드 성능과 도심에서의 일상 주행이 모두 가능한 전천후 모델이 됐다.
크로스 컨트리가 공식발표된 3월 중순 곧바로 시승행사가 열렸다. 크로스 컨트리의 장점을 살려 시승환경이 다양했다. 고속도로과 국도, 오프로드까지 포함해 무려 160㎞이상의 거리를 달렸다.
깔끔하고 정갈한 스칸디니비아 디자인의 실내는 부담이 없다. 푸근하게 감싸 안으며 여러 상태에서의 운전을 이겨낼 수 있는 실내 분위기다. 인체공학적 나파(Nappa)가죽 시트에 운전석과 동승자석은 마사지 기능도 있다.
그리고 센터페시아에는 90시리즈(XC90, S90)에서 봐왔던 세로형 9인치 터치 스크린. 태블릿PC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스마트폰 화면전환 방식이다. 적외선을 이용한 터치 방식으로 가벼운 터치만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본격적으로 시승코스에 들어서자 힘이 넘쳤다. 과감한 코너링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없었다. 즐라탄이 강력한 돌파를 펼치는 것과 같았다. 힘이 있는 돌파 능력은 평지에서도 증명됐고, 스포츠 세단과 같은 직진 수행능력을 선보였다.
‘i-ART(Intelligent Accuracy Refinement Technologies)와 파워펄스(Power Pulse) 기능은 크로스컨트리의 주행능력을 한 단계 위로 끌어 올렸다. 또 파워펄스까지 더해지면서 기전 디젤차량보다 뛰어난 터보기능이 합쳐졌다.

그리고 최근 대부분 고급차량의 의무화된 기술처럼 보이는 반 자율주행(파일럿 어시스트II) 기능도 꽤나 안정적이다. 최고 140km까지는 걱정없이 한 눈 팔면서 운전도 가능하다. 오프로드의 맛도 봤다. 완벽한 상태의 오프로드는 아니었지만 분명 크로스컨트리의 장점이 빛났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