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불고기? No!"..‘윤식당’ 대표메뉴는 ‘힐링’입니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4.01 12: 30

불고기 보다 맛있는 ‘윤식당’의 대표 메뉴는 ‘힐링’이다. MSG 같은 자극 없이 편안하고 깊은 맛을 만들어내는 가게. 발리의 한적한 휴양지에 자리 잡은 이곳은 손님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며 호평 받고 있다.
인간미 넘치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신구가 한 식구가 돼 가게를 운영하는 모습. 그리고 조미료 없는 깊은 맛으로 재미를 우려내는 나영석 PD의 여유로운 연출이 압권인 프로그램. tvN ‘윤식당’의 이야기다.
대리만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져 있는 해변, 사람 사는 냄새나는 정겨움이 넘쳐나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평이 나온다.

식당 운영이라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네 사람이 모여 함께 아웅다웅 가게를 차리고 성장해나가는 모습도 흥미를 유발하는 지점. 제작진은 이 과정들을 자극적인 편집 없이 그대로 보여주는데, 보고 있자면 어느새 빠져들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하고 따뜻하게 손님을 맞는 모습들이나, 음식을 맛보고 엄지를 세우는 손님들을 보며 만족해하는 모습은 흐뭇한 미소마저 짓게 한다. 한국 음식을 맛있게 먹는 외국인들을 보는 것도 흥미롭다.
지난 방송에서는 배우 신구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새롭게 합류하면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최강의 아르바이트 스펙을 가진 그는 ‘구깨비’로 소개됐고, 첫 출근을 마쳤다. 세 사람은 기대감을 안고 아르바이트생을 기다렸고, 신구의 등장에 당황하면서도 한달음에 달려가 인사를 나눴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았던 네 사람의 '케미'가 돋보였다. 각자의 캐릭터들이 버무려지면서 좋은 호흡이 이뤄졌고, 점차 가족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자아냈다. 윤여정이 사장 겸 오너 셰프를, 이서진은 총무 겸 서빙과 캐셔를, 정유미는 주방 보조를 맡아 각자의 역할을 해내며 즐거움을 준다. 신구가 아르바이트생 역할을 한다는 변주가 가져오는 재미도 쏠쏠하다.
좋은 반응과 함께 시청률 그래프도 상승 중이다. ‘윤식당’ 2화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가구 시청률이 평균 9.6%, 최고 12.5%까지 치솟으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바다.(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 전국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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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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