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X형돈이와대준이X비투비, 오직 '유스케'이기에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4.02 01: 21

 오직 '유희열의 스케치북'이기에 가능한 라인업이었다. 7년차 밴드 씨엔블루와 불량한 힙합듀오 형돈이와대준이 그리고 핫한 아이돌 비투비까지 출연해서 다양한 음악을 들려줬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밴드 씨엔블루와 형돈이와대준이 그리고 그룹 비투비가 출연했다. 
이날 첫 번재 게스트는 씨엔블루 였다. 씨엔블루는 '이렇게 예뻤나'로 상큼하게 무대를 열었다. 노래가 끝난 뒤에 이어진 토크에서도 상큼했다. 데뷔 7년차 밴드인 씨엔블루는 열심히 활동해왔다. 

데뷔 7년차 밴드 씨엔블루 최고의 장점은 중독성있는 멜로디였다. 정용화와 키보드 연주와 종현의 기타 연주로 씨엔블루의 히트곡 메들리가 이어졌다. 객석에서는 자연스럽게 정용화의 노래를 따라했다. 
씨엔블루는 메인 보컬 정용화 뿐만아니라 세 명의 멤버 모두 뛰어난 노래실력을 자랑했다. 종현은 '복면가왕'에 출연해서 노래실력을 뽐냈고, 민혁은 OST에 참여하면서 보컬실력을 드러냈다. 이정신은 직접 '발걸음'을 부르면서 의외로 뛰어난 노래실력을 보여줬다. 씨엔블루는 지난달 20일 미니앨범 7집 '7도CN'을 발표했다. 씨엔블루는 시원시원하게 '헷갈리게'를 부른 뒤에 무대를 마쳤다.
형돈이와 대준이가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를 들고 출연했다. 유희열은 "'유스케' 사상 자기 노래를 라이브를 못하는 가수가 출연했다"고 소개했다. 데프콘은 "저희는 라이브를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한 번쯤은 저희가 방송에 출연해서 라이브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형돈이와 대준이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노래를 계속해서 발표해왔다. 유희열도 '한 번도 안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 부르기에 나섰다. '유스케'를 찾은 관객들도 후렴구 따라 부르기에 도전했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엄격하게 심사에 나섰고 모두 열정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형돈이와 대준이는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서 '한 번도' 라이브에 도전했다. 하지만 정형돈은 처참하게 실패했다. 하지만 데프콘은 정상급 래퍼답게 놀라운 발음으로 라이브를 해냈다. 우여곡절 끝에 노래를 마친 데프콘은 "이 노래 라이브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100% 라이브가 가능한 노래 '꺼져'를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이어갔다. 
 
5년만에 '유스케'에 첫 출연한 비투비는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비투비는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뽐내며 '괜찮아요'를 불렀다. 끼가 넘치는 아이돌답게 직접 천지창조 포즈를 취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도깨비'에 출연한 육성재는 공유와 이동욱을 만나 함께 연기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또한 육성재와 서은광 그리고 이창섭은 '도깨비' OST인 크러쉬 'Beautiful'을 불렀다. 또한 화음병에 걸린 아이돌 답게 빅마마의 '여자'를 아름다운 화음과 함께 소화했다. 비투비의 서은광은 뮤지션으로서 음반이 아닌 감동을 팔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유스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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