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전 악몽 탈출' 이대호, "뭉쳐서 해보자는 마음으로 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02 17: 53

롯데 자이언츠 '캡틴' 이대호(35)가 KBO리그 정규시즌 첫 3연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 시리즈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NC전에서 718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특히 롯데 입장에선 이대호 합류 이후 그동안 쉽지 않았던 NC전 연패와 연속 루징시리즈를 깨뜨린 것이 더 의미 있었다. 이대호도 개막 3연전에서 나름대로 활약했다. 복귀전에서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는 등 개막 3연전 동안 10타수 5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이대호는 KBO리그 복귀 후 첫 시리즈와 NC전을 맞이했던 소감에 대해 "NC전 15연패를 끊은 것이 좋다. 후배들이 뭉쳐서 해보자는 마음으로 한 것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복귀 후에 투수들을 상대하면서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하려 하고 있고, 홈런 스윙보다 출루에 더 집중하고 있다. 이제 홈 개막전 준비해서 홈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하며 남은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서도 활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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