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前 세이부 감독' 다나베 단기 인스트럭터 영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03 16: 06

 한화 이글스가 2017년 일본 전지훈련 기간 동안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준 다나베 노리오(51) 인스트럭터를 내달 15일까지 단기 인스트럭터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다나베 인스트럭터는 지난 1985년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 세이부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6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 우투우타 내야수로 15년 통산 1229경기 타율 2할6푼8리 1374안타 87홈런 442타점 374득점 60도루를 기록했다. 세이부 황금기 주전 유격수로 베스트나인·골든글러브·올스타에 2번씩 선정된 스타.
은퇴 후에는 해설가를 거쳐 2012년부터 친정팀 세이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2군을 오가며 야수 종합코치, 수비·주루코치, 타격코치를 거쳐 2014년 5월 세이부 감독대행을 맡았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세이부 1군 감독을 역임했다. 

지난해를 끝으로 감독직을 내려놓고 구단 고문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다나베 코치는 한화에서 인스트럭터로 야구 공부를 이어갔다. 지난 2~3월 일본 오키나와-미야자키에서 한화 스프링캠프를 함께했다. 김성근 감독 요청으로 시즌 중에도 함께하게 됐다. 
한화는 다나베 인스트럭터의 합류로 타격과 수비, 주루 등 야수들의 전반적인 기량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2군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다나베 코치는 김성근 감독 결정에 따라 1군 선수단과 동행하기로 했다. /waw@osen.co.kr
◆ 다나베 코치 프로필
생년월일 : 1966. 5. 11
출 신 교 : 일본 야마나시 현립 요시다 고등학교
선수 경력 : 세이부 라이온즈 (1985~1999년), 요미우리 자이언츠(2000년)
코치 경력 : 세이부 라이온즈 2군 타격 코치 (2002년-2012년), 세이부 라이온즈 1군 타격 코치 (2013~2014년), 세이부 라이온즈 1군 감독 (2014~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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