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했던 무리뉴, 빠른 교체카드 승부수도 통하지 않았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05 06: 26

20경기 연속 무패가도였지만 '지지 않는 맨유'라는 말은 결코 찬사가 아니었다. 무리뉴 감독이 후반 초반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사용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맨유는 시즌 12번째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에버튼과 홈경기서 필 야기엘카의 선제골에 끌려갔지만 후반 종료를 앞두고 즐라탄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에 성공하면서 1-1 무승부가 됐다. 
맨유는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기면서 14승 12무 3패로 승점 54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변함없는 5위.

전반 22분 필 야기엘라에 선제골을 허용한채 0-1로 후반을 시작한 무리뉴 감독은 딜레이 블린트를 빼고 폴 포그바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보강했다. 폴 포그바를 그라운드에 내보냈지만 좀처럼 에버튼의 촘촘한 그물 수비를 돌파하지 못하자 후반 20분 마이클 캐릭과 애쉴리 영을 헨리크 미카타리안과 루크 쇼로 교체하면서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소진했다.
0-1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1분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서 즐라탄이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기대했던 순위 반등은 일어나지 않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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