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즐라탄-포그바 복귀' 맨유, 웃을 수 없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05 07: 27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가 복귀했지만 맨유는 웃지 못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벌어진 EPL 31라운드 에버튼과 홈경기서 필 야기엘카의 선제골에 끌려갔지만 후반 종료를 앞두고 즐라탄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에 성공하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시즌 12무째를 기록하면서 승점 1점을 챙겨 54점째를 기록했다. 에버튼 역시 승점 1점을 올리면서 승점 51점째를 기록했다.

징계서 복귀한 이르바히모비치는 골을 넣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총 3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유효슈팅은 1개였다. 전반적으로 좋았던 컨디션 상황과는 거리가 멀었다.
또 폴 포그바도 돌아왔다. 하지만 특별한 변화는 없었다. 단순한 축구를 펼쳤다. 만약 에버튼이 정상적인 스케줄로 경기를 펼쳤다면 맨유의 상황이 어떻게 됐을 것이라 쉽게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물론 이날 경기의 부진이 단순히 이브라히모비치와 포그바의 잘못만은 아니다. 포그바의 헤더가 골대에 맞거나 이브라히모비치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등 운이 따르지 않은 장면들도 생겼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단조로운 플레이가 이뤄지면서 상대가 쉽게 다음 플레이를 예측할 수 있었다. 따라서 맨유의 경기력은 기대만큼 달라지지 않았고 겨우 무승부에 그쳤다.
문제는 다음이다. 징계 후 곧바로 복귀한 경기였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을 수 있다. 부활하지 않는다면 치열한 순위싸움서 맨유가 살아남을 자리는 없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