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선수단에 채찍질을 가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에버튼과 홈경기서 자기엘카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이브라히모비치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간신히 1-1로 비겼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2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지만 이 기간 동안 10경기 무승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8)에 승점 4 뒤진 5위에 머물렀다. 갈 길 바쁜 맨유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에버튼전이다.
무리뉴 감독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는 리그에서 20경기 연속 지지 않았지만 필요한 만큼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충분하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루크 쇼와 마커스 래쉬포드에게도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무리뉴 감독은 "래쉬포드는 지난해 책임감이 없을 때엔 매주 골을 넣었다"면서 "올 시즌엔 9월에 마지막 골을 기록했다. 난 그를 죽일 수 없기 때문에 도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쇼는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축구의 두뇌를 바꾸어야 한다"면서 "그는 성숙함이 필요하다. 그것엔 책임감이 뒤따른다. 재능 있는 그를 돕고 싶다. 미래는 이곳에 있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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