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CHW전 6⅓이닝 10K 위력투 '개막전 승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05 08: 31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위력적인 투구는 개막전이라고 해서 다를 것이 없었다.
벌랜더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서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평균자책점 2.84)을 기록했다.
벌랜더의 호투에 디트로이트는 6-3으로 승리했고, 벌렌더는 첫 등판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했다.

1회는 좋지 않았다.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멜키 카브레라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선제점을 내줬다. 그러나 2회 디트로이트 타선이 폭발하며 5점을 추가하자 안정을 찾았다.
벌랜더는 4회 카브레라에게 2루타에 이어 폭투,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로 추가 실점을 했을 뿐 이렇다 할 흔들림을 보여주지 않았다. 벌랜더는 지난해 227⅔이닝 동안 25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위력적인 구위로 화이트삭스 타선을 제압했다.
디트로이트는 9회 등판한 셰인 그린이 몸에 맞는 공과 안타를 허용하고 흔들리자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투입했다. 화이트삭스는 연속 땅볼로 1점을 얻어냈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해 승부는 뒤집지 못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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