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에서 다시 한 번 가치를 증명해라! 박병호(31, 로체스터)와 황재균(30, 새크라멘토)에게 내려진 공통 과제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팀내 타율 1위(0.353), 홈런 1위(6개), 장타율 1위(0.745)에 올랐지만,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황재균은 시범경기서 타율 0.356, 출루율 0.375, 장타율 0.733, 5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역시 샌프란시스코 개막 로스터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빼어난 타격을 선보였지만, 마이너리그서 시즌을 시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병호에 대한 현지 언론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박병호를 마이너로 보낸 것이 이해는 가지 않지만, 어쨌든 다시 한 번 성적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평이다. SB 네이션은 5일 “박병호는 개막전에 포함되지 못했다. 하지만 40인 로스터에는 포함돼야 하는 선수다. 트리플A 로체스터로 박병호를 내려보내면서 미네소타는 그의 역할을 제대로 정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황재균은 좀 더 긍정적이다. 브루스 보치 감독이 좌익수 변신이라는 확실한 과제를 줬다. 본인도 트리플A행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CSN베이에이리어’는 5일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과 라리언 존스가 새크라멘토에서 좌익수를 봐주길 원하고 있다. 황재균은 7월 쯤 홈런을 20개 가까이 치고 있다면 그를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