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남친 허위주장"..문채원, 왜 법적대응 칼 뽑았나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05 12: 30

배우 문채원 측이 '문채원 남친'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네티즌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문채원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5일 OSEN에 "현재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하며 고소장을 준비중이다"라며 "아직 고소가 접수된 건 아니지만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 "내가 여배우 문채원의 남자친구임을 끝까지 부정하는 정신병자들에게 띄우는 편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2015년 3월부터 사귀고 있다"는 허위 주장 뿐만 아니라 명예훼손까지 생각할 수 있는 글로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차 경고를 했다. 소속사는 "배우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온라인상에 성적 모욕감을 주는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하는 한 네티즌에 대하여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공지하며 해당 네티즌에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게재하는 글들에 대하여 모두 모니터링 해왔지만, 너무도 허무맹랑하여 일절 대응하지 않으며 참아왔다. 하지만 점점 도가 지나치고, 불쾌감을 넘어서는 글들이 게재됨에 따라 해당 네티즌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 뜻을 밝혔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네티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무분별한 악성 루머가 퍼지고, 이것이 사실처럼 굳어져 곤혹스러워하는 연예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법적 대응을 통해 이를 바로잡으려는 움직임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
문채원 역시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고 판단,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이 네티즌의 글은 게시가 중단된 상황. 하지만 이 네티즌의 또 다른 SNS에는 문채원과 관련된 글들이 아직도 게재가 되어 있다. 소속사의 1차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악성 글을 유포하고 있는 이 네티즌과의 법적 싸움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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