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이 시즌 두 번째 경기서 등판기회를 얻지 못했다.
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차전서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2로 패해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두 점을 내준 뒤, 5회말 한 점을 추격해 1-2로 따라갔다. 1-2로 뒤진 9회초 세인트루이스 투수로 조나단 브록스턴이 등판했다. 브록스턴이 재비어 바애즈를 땅볼로 잡고, 벤 조브리스트에게 볼넷을 내줬다. 앨버트 알보라 주니어의 희생번트로 조브리스트가 2루까지 진루했다. 카일 슈워버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아웃됐다. 컵스의 공격은 2점으로 마무리됐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역전승을 거두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1승 1패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지난 3일 컵스전에 시즌 첫 등판했다. 그는 3-0으로 앞선 9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콘트라레스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20이 됐다. 팀이 9회 끝내기 4-3 승리를 거둬 오승환은 부진에도 불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컵스와 3차전을 펼친다. 오승환은 시즌 첫 세이브에 다시 도전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