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가수들의 깜짝 결혼 소식 발표가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문희준부터 비, 그리고 개리까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소식이라 놀라움은 더 크다.
5일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개리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하차 이후 전한 소식은 ‘결혼’이었다.
개리는 이날 자신의 SNS을 통해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며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일반인 여성으로 순식간에 제 영혼을 흔들어놨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 소식에 놀라셨을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의 새로운 앞날을 기쁜 마음으로 축복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조차도 몰랐던 결혼이었다. 소속사 측은 OSEN에 “개리의 결혼 소식은 우리도 몰랐다. 직전에 전달 받았다. 소속사 측에서 따로 말할 사항은 없고 개리의 SNS 내용이 전부라고 보면 된다”라고 전했다.
그간 개리는 결혼설이 꾸준히 있었는데 SNS을 통해 결혼소식을 전해 팬들의 놀라움을 더 큰 상황이다.
개리와 같이 깜짝 결혼 발표를 한 가수는 문희준이다. 문희준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팬카페에 손편지를 게재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열애설도 없이 전한 결혼 소식이라 크게 화제가 됐다.
문희준이 갑작스럽게 결혼 발표를 해 놀라웠는데 더욱 놀라운 건 상대가 걸그룹 크레용팝의 소율이었다. 최초 아이돌 부부의 탄생이었다.
문희준과 소율은 2013년 문희준이 MC였던 케이블채널 QTV ‘미소년통신’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문희준의 순결한15’에서도 만났다. 또한 MBC에브리원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천생연분 리턴즈’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었던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2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또한 비도 오랜 연인인 배우 김태희와의 결혼을 깜짝 발표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비는 지난 1월 17일 결혼 이틀 전에 자신의 SNS에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2013년 김태희와의 관계를 인정하며 공개열애를 이어가던 비는 김태희와 4년여의 열애에 마침표를 찍고 결혼 발표를 한 이틀 후 19일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고 많은 축하를 받았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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