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크리스토퍼 놀란 영화들, '청불' 없는 이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7.04.06 17: 54

세계적인 명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덩케르크'가 북미에서 PG-13 등급을 받은 가운데 놀란은 등급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놀란은 최근 인터뷰에 "내 영화들은 모두 R등급이 아닌 PG-13 영화 였다"라고 말했다. PG-13등급은 13세 미만의 경우 부모 지도하에 관람이 가능한 수준으로 국내의 15세 관람가에 해당한다.
PG-13 등급이 자신이 영화를 만드는 데 불편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 '굳이' R등급으로 표현 수위를 높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덩케르크'에 대해서는 "전쟁 영화가 아닌 인간의 생존에 대한 드라마"라고 설명하며 "전쟁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지만 많은 영화들에서 그려온 피투성이 가득한 전투를 보여줄 필요는 없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덩케르크'는 확실히 여타 영화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 관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보였다.
'덩케르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담는 작품이다.
한편 놀란의 전작들인 '다크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은 15세나 12세 관람가로 국내에서 상영됐다. / nyc@osen.co.kr
[사진] 워너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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