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컵스에 역전패…오승환 4일째 휴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07 06: 20

오승환이 4일째 휴식을 가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역전패를 당하며 오승환의 등판 기회가 날아갔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4-6으로 역전패했다. 컵스와 개막 3연전을 1승2패 루징시리즈로 시작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안타 4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3득점하며 기선제압했다. 5회초 컵스에게 첫 실점했지만 5회말 곧장 야디어 몰리나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하지만 6회 컵스가 다시 1점을 추격하더니 7회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7회 무사 1·2루에서 카일 슈와버가 브렛 시슬의 초구를 받아쳐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 5-4 역전. 이어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볼넷, 앤서니 리조의 중전 안타 이후 에디슨 러셀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해 6-4로 앞서갔다. 
컵스 선발 존 래키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햇다.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9회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2세이브째. 세인트루이스는 시슬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 패전을 동시에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3일 컵스와 시즌 개막전에 1⅔이닝 38구를 던진 후 4일째 강제 휴식을 취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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