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연타석 홈런' 다저스, SD 완파하며 2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07 07: 25

LA 다저스가 야시엘 푸이그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2연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10-2 완승으로 장식했다. 샌디에이고와 개막 4연전을 3승1패로 마치며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푸이그의 홈런 두 방이 승리를 가져왔다. 2회말 1사 후 체이스 어틀리가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푸이그가 샌디에이고 선발 제러드 위버의 초구 한가운데 몰린 85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선제 투런 홈런. 6일 샌디에이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호포. 

4회말에도 푸이그의 홈런이 또 터졌다. 2사 1루에서 위버의 3구째 가운데 높게 몰린 78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다시 좌측 담장 너머로 날아갔다.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3호포. 투런포 두 방으로 4타점을 올렸다. 
6회초 샌디에이고도 윌 마이어스의 우중월 투런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다저스가 곧 이어진 6회말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선두 푸이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키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았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더블 스틸로 에르난데스가 득점했다. 
7회말에도 다저스는 푸이그, 오스틴 반스, 스캇 밴슬라크에 이어 앤드류 톨레스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만루에선 코리 시거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에 상대 폭투까지 나왔다. 7회말 4점을 더하며 10득점, 두 자릿수 점수를 채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선발투수 브랜든 매카시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연타석 홈런을 친 푸이그가 3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 2볼넷으로 만점활약을 했고, 시거도 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으로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위버가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사민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마이어스의 투런 홈런 외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개막 4연전에서 총 10득점, 평균 2.5점으로 빈타에 허덕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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