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류현진 매카시 합류로 선발진 깊이 더해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07 08: 43

첫 등판을 앞둔 류현진(30, LA 다저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펼쳐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2년 간 부상으로 1경기 등판에 그쳤던 류현진에게 매우 중요한 복귀전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5선발로 낙점하고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마에다 겐타, 리치 힐, 브랜든 매카시, 류현진으로 선발로테이션을 꾸렸다. 매카시는 7일 센디에이고 파드레스전을 6이닝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10-2로 대승을 거뒀다. 

로버츠 감독은 “알렉스 우드를 불펜으로 넣은 것은 류현진과 브랜든 매카시가 준비가 돼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좋은 일이다. 그런 선수들이 마운드에 오른다는 것은 우리 투수층이 깊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기뻐했다. 
 
커쇼, 힐, 매카시는 선발승으로 로버츠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류현진까지 승리를 따낼 경우 다저스는 물샐 틈이 없는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된다. 다저스는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21)를 트리플A로 내렸다. 만약 선발진이 무너질 경우 유리아스를 메이저리그로 올려 언제든 빈틈을 메우겠다는 생각이다. 
스프링캠프에서 선발투수로서 가치를 증명한 류현진은 다시 한 번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쳐야 하는 셈이다. 류현진의 복귀전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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