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트레이드로 전력 보강에 나섰다.
SK 와이번스는 7일 "KIA 타이거즈와 외야수 노수광, 윤정우, 포수 이홍구, 이성우를 받고 외야수 이명기, 내야수 최정민, 노관현, 포수 김민식을 내주는 4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SK는 이번 트레이드로 발 빠른 테이블세터 노수광을 영입했다. 노수광은 2013년 건국대를 졸업한 뒤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출장 시간을 늘린 그는 77경기 나와 타율 3할9리 12도루 4홈런 30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SK는 "노수광은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을 갖춘 전도유망한 외야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라며 "테이블세터 보강을 통해 기동력을 향상시킴으로써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100경기 이상을 출장한 이홍구와 베테랑 포수 이성우를 영입한 부분에 대해서 "포수진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전력보강을 모색하던 중 KIA와 이해관계가 맞아 트레이드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는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에게 1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