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박병호 트리플A 개막전 우천 연기(종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07 11: 31

황재균(30)의 트리플A 데뷔전이 다음으로 밀렸다.
황재균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레일리필드에서 열리는 '2017 마이너리그'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 리그 타코마 레이너스와의 맞대결에서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에서 27경기 나와 타율 3할3푼3리, 5홈런, 15타점, OPS 1.040으로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시범경기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황재균은 트리플A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경험을 쌓을 것"이라며 트리플A에서 시작하도록 했다. 황재균 역시 "내려가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하겠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트리플 A팀 새크라멘토 리버캣 소속으로 이날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인해서 경기가 개시되지 않았고, 결국 황재균의 정규시즌 데뷔전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황재균과 마찬가지로 트리플 A에서 개막전을 준비한 박병호 역시 우천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박병호는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치프스와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 곳 역시 비가 내렸고, 이날 경기뿐 아니라 8일 경기도 연기됐다. 로체스터와 시라큐스의 시즌 개막전은 9일로 미뤄졌고 양 팀은 10일 더블헤더를 치를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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