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캡틴' 류제국(34)이 팀의 개막 6연승 도전에 선봉으로 등장한다.
류제국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LG는 현재 개막 이후 넥센과 삼성을 연파하면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투타의 완벽한 조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이 분위기를 류제국이 이어간다.

류제국은 올시즌 1경기 등판했다. 지난 1일 넥센과의 경기에 5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기록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그래도 팀에 승리를 안겨다줄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그러나 상대도 LG 못지 않은 상승세의 롯데다. 롯데도 현재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또한 류제국은 통산 롯데전 8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5.56(43⅔이닝 27자책점)으로 기록이 부진하다. 롯데전 약세와 상승세의 롯데 타선을 류제국이 얼마나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롯데는 영건 김원중이 5연승 도전의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김원중은 지난 1일 마산 NC전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개인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지난 등판에서 강습 타구에 발목을 강타 당하며 등판 일정에 다소 조정이 필요할 듯 보였지만 훌훌 털고 일어나 이날 LG전을 준비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