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트레이드를 통한 분위기 반전으로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할까.
SK는 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KIA와 4-4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외야수 노수광과 내야수 윤정우, 포수 이성우와 이홍구를 받는 대신 반대급부로 외야수 이명기, 포수 김민식, 내야수 최정민, 노관현을 내주는 게 골자다.
SK는 올 시즌 다섯 경기를 내리 지는 과정에서 타선, 특히 테이블세터의 침체를 겪었다. SK의 올 시즌 출루율은 2할2푼. 타선이 한 바퀴 도는 동안 두 명만 출루한 꼴이었다.노수광의 영입은 단비가 될 수 있다. 염경엽 SK 단장은 "노수광이 축이다. 테이블세터에 보탬이 될 선수"라고 그를 평가했다.

선발 김주한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김주한은 스프링캠프 내내 5선발 오디션을 받았고, 시범경기 도중 보직을 확정받았다. 지난 6일 KIA전 선발로 예정돼있었지만 5일 경기가 우천 연기되면서 등판일정이 이틀 밀렸다. 컨디션 유지가 관건이다.
반면 3연패에 빠졌던 NC는 6일 경기에서 한화를 잡으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선발 에릭 해커가 5이닝 1실점 호투했고 모처럼 타선도 불을 뿜었다.
테이블세터를 꾸렸던 김준완과 이상호는 팀이 때린 11안타 중 3안타를 합작하며 5점 중 3점에 관여했다.
에이스 제프 맨쉽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맨쉽은 31일 롯데와 개막전에 선발등판, 7이닝 2피안타 1실점의 압도적 투구를 펼친 바 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