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함덕주, 긴장하지 않고 잘 던졌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07 16: 31

김태형(50) 두산 감독이 데뷔전서 패전투수가 된 함덕주(22, 두산)를 위로했다. 
함덕주는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2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 당했다. 두산은 1-5로 패했다. 
함덕주는 경기 내내 호투를 펼치다 5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막내(함덕주)가 던질 때 타선이 터졌어야 했다. 타격이 터지지 않는데 선수들이 더 답답할 것이다. ‘편하라 하라’고 주문했다.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선수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함덕주의 투구에 대해선 “밀어내기를 허용한 뒤에 힘이 빠졌을 것이다. 이겨내기 쉽지 않았다. 생각보다 잘 던졌다. 첫 경기서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며 일단 합격점을 줬다. 
두산은 보우덴이 빠진 가운데 5경기서 선발로테이션을 실험했다. 김 감독은 “보우덴 빼고 기존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함덕주도 피칭을 해보고 등판 날짜를 정해야 한다. 던지는 날에 던져야 하지 않겠나”라며 함덕주를 5선발로 계속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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