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이 6이닝 정도는 던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삼성 라이온즈가 부진 탈출의 발판을 수원에서 만들 수 있을까. 삼성은 2017 KBO리그 개막 후 1승 4패의 부진에 빠졌다. 특히 LG 트윈스와 2연전에서 1점도 얻지 못했지만 15점이나 내주며 최악에 가까운 내용을 보였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7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만난 삼성 김한수 감독은 "할 말이 없다"고 할 정도. 하지만 부진에 고개를 숙이고 있을 수만은 없다. 아직 144경기 중에서 5경기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으로서는 kt와 원정경기가 부진 탈출의 발판이 되길 바라고 있다. 선발로 세운 우규민의 경우 kt를 상대로 통산 7차례 등판해 5승 1패 평균 자책점 2.70을 기록했을 정도로 kt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우규민이 6이닝 정도는 던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두 번째 등판인 만큼 쪼개서 던지는 것보다 좀 더 던져야 할 것 같다. 많이 던지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팀 상황이 안 좋은 만큼 상황에 맞춰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