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선발 투수 얼마나 빨리 내리느냐가 관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07 17: 48

"선발 투수를 얼마나 빨리 내리느냐가 관건이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승부의 분수령으로 선발진을 꼽았다.
현재 롯데는 4연승을 달리고 있다. 0.306에 이르는 팀 타율과 10개의 팀 홈런, 경기 당 10.4점의 평균 득점은 시즌 초반 롯데의 연승을 이어가는 원동력이다. 그러나 조원우 감독은 투수진에 대한 공도 잊지 않았다. 조 감독은 "지금 연승을 하고 있는 이유는 투수들이 안정적으로 막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 역시 개막 이후 5연승을 달리고 있는 LG이기 때문에 초반 분위기 싸움을 어떻게 펼치느냐가 관건이다. 조 감독은 "오늘 선발인 (김)원중이가 5~6이닝을 잘 막아준다면 타선도 맞아가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LG는 지금까지 선발 야구를 하는 팀이다. 아무래도 상대 선발을 얼마나 빨리 내리느냐가 관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날 LG 선발인 류제국의 조기 강판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과연 롯데의 불붙은 타선이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힘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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