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와일드카드] '이안' 안준형, "신드라 카운터 없어...재미있는 카드 또 있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07 19: 02

'쿠로' 이서행(아프리카)이라는 대형 미드 라이너 앞에서도 조금도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펄펄 날았다'는 표현이 잘 맞았다. '이안' 안준형이 신드라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면서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안준형은 7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포스트시즌 아프리카와 와일드카드전서 신드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한 타에서 상대의 발을 묶는 대승을 견인하면서 2세트에서도 바론 스틸을 방어하면서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성사시켰다. 
사실 시즌 중 라인전에 약점을 드러냈던 안준형이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달랐다. 에코를 잡은 '쿠로' 이서행을 상대로 안준형은 1세트 8킬 2데스 6어시스트, 2세트 2킬 4데스 10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경기 후 안준형은 "더 높은 꿈을 꿀 수 있어서 좋다. 느낌이 1라운드 때 2-0 으로 이긴 느낌"이라며 "대회 전날 완벽하게 준비했다. 우리 팀의 두뇌인 '맥스'형이 완벽하게 판을 설계했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1, 2세트 모두 신드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신드라는 카운터가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이 있었다. 신드라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카드가 또 있다"고 앞으로 남은 포스트시즌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