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이 멀티홈런을 때린 신인 이정후(19, 넥센)를 칭찬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오후 서울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2차전에서 이정후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두산을 13-10으로 잡았다. 넥센(2승 5패)은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이정후는 2회초 투런홈런으로 프로 1호 홈런을 신고했다. 이정후는 9회초 스리런 홈런까지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이정후는 5타수 3안타 5타점 4득점 2홈런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이정후에 대해 “너무 대단하다. 신인인데 잘해주고 있다. 많은 경기 수를 소화하는 자체가 대단하다. 체력도 소진되고 있는데 뛰는 것도 잘하는 것”이라고 칭찬이 자자했다.
이정후의 홈런을 예상했을까. 장 감독은 “장타는 처음에 생각을 안했다. 캠프 때 보니까 타구의 질이 좋았다. 우리 선수들이 웨이트를 많이 하니까 보고 배웠을 것”이라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