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동고동락한 멤버였지만 이젠 다른 길을 가게 됐다. 하지만 양쪽 다 꽃길이길 팬들은 바라고 있다. 4인조가 된 위너와 팀에서 나와 독자노선을 완성한 남태현이다.
위너는 지난 4일 오후 4시, 신곡 '릴리릴리'로 국내 7개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을 찍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아이튠즈 21개국에서도 1위를 기록했고 미국 유명 빌보드지는 위너의 저력을 대서특필했다.
오래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해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보답하고 있다. 8일 MBC '음악중심'을 시작을 9일 SBS '인기가요'를 비롯해 본격적인 TV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라디오스타' 등 그동안 위너가 꽁꽁 숨겨둔 예능감이 독한 예능에서 마음껏 뿜어져 나올 전망이다. 팬들이 이번 위너의 활동에 유난히 많은 기대와 관심을 쏟는 이유다.
위너의 막내로 데뷔한 남태현은 지난해 11월 팀에서 나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는 심리적 건강 문제로 지속적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아끼던 막내의 이탈로 위너 멤버들은 멘탈이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오직 음악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그렇게 4인조가 된 후 더블 타이틀곡 '릴리릴리'와 '풀'로 음악적 컬러를 마음껏 풀어낸 위너다.
남태현 역시 새로운 음악으로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업자 등록증 일부를 담은 사진 한 장을 올린 것. 법인명 사우스바이어스클럽의 대표는 바로 남태현이다.
오랫동안 연습생으로 세월을 함께 보냈고, 치열한 서바이벌을 거친 뒤 함께 데뷔라는 꿈을 이루며 우정을 다져온 강승윤, 김진우, 송민호, 이승훈, 남태현이다.
이들 모두가 음악 안에서 행복하길 팬들은 바라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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